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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체 이야기] 우아하고 세련된 느낌의 고전 활자체, 가라몬드(Garamond)

    수천 종이 넘는 로마 글꼴의 서체 중 올드 스타일의 대표적인 서체로 불리는 가라몬드(Garamond)에 대해 심층적으로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려고 한다.


    글. TS 편집팀

    발행일. 2015년 04월 29일

    [서체 이야기] 우아하고 세련된 느낌의 고전 활자체, 가라몬드(Garamond)

    수천 종이 넘는 로마 글꼴의 서체 중 올드 스타일의 대표적인 서체로 불리는 가라몬드(Garamond)에 대해 심층적으로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려고 한다. 올드 스타일(Old Style)은 글꼴의 가로획과 세로획의 굵기 대비가 적고 브래킷세리프(가로획과 세로획의 연결 부위가 자연스럽게 곡선으로 연결된 형태의 세리프)를 가진 형태를 말한다. 가라몬드체는 제작자의 이름을 붙인 최초의 활자체이다. 클로드 가라몬드(Claude Garamond, 1480~1561)는 가라몬드의 원형을 디자인한 것으로 알려져 왔지만, 가라몬드의 타입(type)은 17세기 프랑스 세당에 있는 칼뱅 아카데미의 인쇄업자 장 자농(Jean Jannon)이 디자인했다는 사실이 최근에 새롭게 밝혀졌다. 하지만 글꼴의 이름을 바꾸기에는 이미 늦은 상태였다고. 따라서 오늘날 가라몬드라는 이름을 가진 글자체의 원형은 장 자농이 1615년 디자인한 활자체를 기초로 제작된 것이다.

    * 이 기사는 윤디자인연구소 공식 블로그 ‘윤톡톡’에 포스팅한 글을 재구성한 것입니다.(원문 보러 가기)

    가라몬드체는 전형적인 고전적 활자체로 우아하고 세련된 느낌을 주는 글자이다. 가로획과 세로획의 굵기 대비가 상당히 낮아서 페이지가 밝은색을 띄고 본문용 글꼴에 적합하다. 또한 ‘O’와 같은 둥근 글자의 기준선이 기울어져 있고, 대문자의 키가 소문자의 어센더(ascender, b·d·h·I 등과 같이 소문자 x 높이보다 위쪽으로 뻗은 소문자의 윗부분)보다 작은 것이 특징. 세리프는 두툼하게 돌출된 형태를 띠며, 곡선은 비스듬한 강세를 가지고 있다.

    [좌] 클로드 가라몬드(Claude Garamond) [우] 오리지널 가라몬드체, 출처: RIT Libraries(바로 가기)
    가라몬드의 활자체, 출처: blog.cartelagency.com(바로 가기)

    가라몬드는 현재에도 아름다운 본문용 서체뿐만 아니라 품격 있고 부드러운 제목용 서체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러한 명성과 전통에 힘입어 오늘날에는 다양한 형태로 재해석한 디지털 가라몬트 폰트를 만나 볼 수 있는 것. 1925년 STEMPEL의 ‘Garamond™’, Adobe사의 ‘Garamond™’, ITC사의 애플 전용 서체로써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해서 만든 ‘Apple Garamond’, 얀 치 홀트(Jan Tschichold)에 의해 수정된 버전인 ‘Sabon’ 등 수십 년에 걸쳐서 현재까지도 다양하게 사용하고 있다. 오늘날 ‘가라몬드’의 디지털 폰트는 같은 이름으로 조금씩 서로 다른 형태를 띠고 있어 디자이너가 당황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많은 폰트 중에서도 전문가들은 ‘Stempel Garamond’와 ‘Adobe Garamond’가 16세기 초기의 디자인을 가장 충실하게 해석했다고 말한다.

    가라몬드 서체는 윤디자인연구소 통합 폰트 구매사이트인 ‘폰코(font.co.kr)에서도 구매가 가능하다. 우아하고 품격 있는 영문 서체를 찾는다면 가라몬드를 적극 추천한다!

    → 가라몬드 구매하기 (바로 가기)

    루브르 박물관 아이덴티티(피에르 베르나르, 프랑스, 1989), 출처: 네이버 캐스트(바로 가기)
    Adobe Garamond™ Pro Regular, 출처: 폰코(font.co.kr)
    Stempel garamond™ Std Roman, 출처: 폰코(fon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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