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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를린 디자인 여행] 여행을 마치며 – 베를린 박물관을 즐기는 TIP 세 가지

    베를린은 박물관과 미술관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정말 멋진 곳이다. '박물관 섬'으로 지칭되는 곳에는 고대와 중세 박물관들이 한곳에 모여 있고, 포츠담 광장 주변에는 뉴내셔널갤러리와 회화관 등이 모여 있다.


    글. TS 편집팀

    발행일. 2014년 10월 22일

    [베를린 디자인 여행] 여행을 마치며 – 베를린 박물관을 즐기는 TIP 세 가지

    베를린은 박물관과 미술관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정말 멋진 곳이다. ‘박물관 섬’으로 지칭되는 곳에는 고대와 중세 박물관들이 한곳에 모여 있고, 포츠담 광장 주변에는 뉴내셔널갤러리와 회화관 등이 모여 있다. 이 밖에도 주제별로 혹은 개인 취향별로 찾아볼 수 있는 미술관과 박물관들이 밀집되어 있다. 그동안 베를린 디자인 여행 코너를 통해 소개해온 미술관과 박물관 외에도 소개할 곳은 너무나 많다.

    독일 디자인의 뿌리 ‘바우하우스’의 설립자인 발터 그로피우스가 설계한 건축물로 잘 알려진 ‘바우하우스 아카이브(Bauhaus-Archhiv) 디자인 박물관’은 기하학적이고 독특한 건축구조로 바우하우스의 실용성과 예술성을 표현하고 있다. 내부로 들어가면 당시 교육 과정과 결과물들을 살펴볼 수 있는데, 아쉽게도 내부 사진 촬영이 금지되고 있었다.

     바우하우스 아카이브 디자인박물관 외부 전경

    이외에도 베를린 장벽 붕괴 전후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체크포인트 찰리 장벽 박물관(Haus am Checkpoint Charlie)’, 루벤스·라파엘로·고야 등 13~18세기 명작들을 볼 수 있는 회화관(Gemäldegalerie), 피카소의 작품을 볼 수 있는 베르크그륀 박물관(Museum Berggruen) 등 수많은 박물관들이 산재해 있다.

    바우하우스 아카이브 디자인박물관(Bauhaus-Archiv Museum für Gestaltung)

    · 주소: Klingelhöferstrasse 14, Berlin

    · 홈페이지: 바로 가기

     회화관(Gemäldegalerie) 전시 작품들
    베르크그륀 박물관(Museum Berggruen) 전시 작품들

    이렇게 많은 박물관과 미술관을 살뜰하게 둘러볼 수 있는 TIP 몇 가지를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첫 번째 ‘뮤지엄패스(museumpass)’를 적극 활용할 것. 베를린에는 3일 동안 수십 군데의 박물관이나 미술관을 둘러볼 수 있는 뮤지엄패스라는 것이 있다. 이것만 있으면 단 24유로(학생 12유로)에 55곳의 박물관들을 모두 출입할 수 있다. 박물관 한 곳의 입장료가 평균 10유로 안팎인 것을 감안하면 정말 합리적이라 할 수 있다. 물론, 사립 박물관이나 소규모 갤러리 등 뮤지엄패스에 등록되지 않은 곳은 출입 불가하며, 공립 박물관이라 하더라도 특별전 등은 따로 요금을 지불해야 한다. 하지만 뮤지엄패스에 등록된 박물관을 3일 안에 모두 방문하는 것은 아무리 발품을 팔아도 어려울 것이다. 그 때문에 자신이 보고 싶었던 박물관들의 루트를 잘 짜서 3일간 알차게 돌아보는 것이 비용면에서나 시간면에서 매우 유용하다.

    뮤지엄패스 정보 바로 가기

    이곳에서 뮤지엄패스로 살펴볼 수 있는 박물관 정보를 PDF 파일로 다운받아 볼 수 있다.

    두 번째, 박물관 방문 루트를 현명하게 짤 것. 베를린의 모든 박물관과 미술관을 제대로 샅샅이 살펴보려면 한 달은 족히 걸릴 듯하다. 이 때문에 베를린의 동서남북에 흩어져 있는 박물관 위치들을 미리 파악해서 같은 위치에 있는 박물관들을 돌아보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하루는 박물관 섬에 위치한 구 박물관(Alte Museum). 구 내셔널갤러리(Alte Nationalgalerie), 보데 박물관(Bode Museum), 페르가몬 박물관(Pergamon Museum) 등을 둘러보고, 다음날은 포츠담광장 근처의 회화관과 바우하우스 뮤지엄, 뉴내셔널갤러리 등을 방문하고, 3일 차에는 일일 교통 패스를 끊어 유대 박물관과 독일기술박물관, 함부르크 반호프 등을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하루에 한두 군데 정도만 둘러볼 것을 추천하는데, 박물관 한 곳만 제대로 돌아보는데도 반나절 이상 걸릴뿐더러 너무 많은 곳을 욕심내다 보면 몸도 마음도 지치기 때문이다.

    베를린 교통 정보 바로 가기 

    세 번째, 박물관과 미술관 이외에도 베를린에는 거리 곳곳에서 볼거리들이 즐비하므로 놓치지 말 것. 제3회 베를린 디자인 여행(바로 가기)에서 소개했던 암펠만 신호등을 거리에서 찾아보는 것도, 베를린 거리 곳곳에서 마주치게 되는 각양각색의 버디베어를 찾아보는 것도 그 재미가 쏠쏠하다. 갖가지 특이한 복장과 표정을 짓고 있는 이 곰들은 베를린을 상징하는 동물로서 BBB(베를리너 버디베어 Berliner Buddy Bär)라는 애칭으로 불리기도 한다. 이 버디베어는 경매를 통해 마련된 기금으로 어려운 아이들을 돕고 있어 그 의미를 더하는데, 버디베어 받침대에는 해당 버디베어의 이름, 버디베어를 제작한 예술가와 후원자명이 새겨져 있다. 그리고 지하철 곳곳에 숨겨져 있는 타이포그래피들을 찾아보는 것도 즐겁다.

     베를린 거리 곳곳에서 살펴볼 수 있는 버디베어
    카이저 빌헬름 기념 교회
    전승기념탑 ‘지게스조일레(Siegessäule)
    브란덴부르크 문(Brandenburger Tor)
    포츠담 광장 

    이외에도 카이저 빌헬름 기념 교회, 전승기념탑 ‘지게스조일레(Siegessäule)’, 브란덴부르크 문(Brandenburger Tor), 포츠담 광장 등 봐야 할 것들, 보고 싶은 것들이 즐비하다. 당신이 디자이너라면 꼭 방문해보라고 추천하고 싶은 도시, 베를린. 이제 베를린을 어떻게 돌아볼 것인가는 당신의 몫이다.

    베를린 공식 관광 사이트 바로 가기

    [베를린 디자인 여행] 시리즈

    [1부] 타이포그래피 박물관 ‘Buchstabenmuseum’

    [2부] 베를린 신호등맨 ‘암펠만’ 갤러리숍

    [3부] 2014 타이포 베를린(Typo Berlin) ①

    [4부] 2014 타이포 베를린(Typo Berlin) ②

    [5부] 독일기술박물관(Deutsches Technikmusuem)

    [6부] 뉴내셔널갤러리(신국립미술관)-Neue Nationalgalerie

    [7부] 현대미술관 ‘함부르크 반호프(Hamburger Bahnhof)’

    [8부] 베를린 유대 박물관(Jüdisches Museum Berlin)

    [9부] ‘고대 왕국의 재현’ 페르가몬 뮤지엄(Pergamon Museum)

    [10부] 베를린 디자인 여행을 마치며 –  베를린 박물관을 즐기는 TIP 세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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